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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한 최근 건설경기 진단과 대응 방안

국내 건설경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깊은 침체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1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저성장, 고금리,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복합적인 구조적 요인이 현재의 침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6.6% 감소했으며, 건축 착공면적은 31.7% 줄어 금융위기 당시보다 낙폭이 컸다. 2024년에는 건설기성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금리 인하 여력이 부족하고, 국가채무비율이 상승하면서 정부의 정책 대응 여건도 과거보다 열악하다. 건설사들도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착공을 미루며 보수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공급과 공공 발주 확대가,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자본 활용과 산업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자료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https://www.cerik.re.kr/) 에서 발행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