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사…건설업계 “폐업 가속·PF 위기”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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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사…건설업계 “폐업 가속·PF 위기”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공사비가 급등해 폐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까지 현실화되면 투자 위축과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는 17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종합공사업은 290건, 전문공사업은 1436건으로 집계됐다. 금융비용 부담과 공사비 상승이 겹치면서 건설사 줄폐업은 2022년 금리 인상 이후 더욱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분양시장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심화시킬 전망이다. PF 의존도가 높은 건설사들은 이자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장기간 자금이 필요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는 사업 중단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 건설사들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2023년 2.70%에서 2025년 3.8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억제에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건설경기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공사비와 자재 공급망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단순 점검을 넘어 핵심 자재의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