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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생산 10년 만에 ‘최저’ 전망…내수 침체·글로벌 규제에 ‘이중고’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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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생산 10년 만에 ‘최저’ 전망…내수 침체·글로벌 규제에 ‘이중고’



한국 등 글로벌 철강 시장을 압박해온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내수 부진과 해외 무역 규제의 여파로 10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생산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7,693만 톤으로 올 들어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 생산량 역시 5억 7,704만 톤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그동안 중국 철강업계는 자국 내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해외 시장에 저가 밀어내기 수출을 지속하며 생산량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관세 부과 등 강력한 수입 규제를 본격화하자 결국 제철소들이 생산 축소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 경기 둔화와 수요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철강업계의 구조적 불황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건설 활동 위축과 고정자산 투자 급감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철근 현물 가격은 1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고 핵심 원료인 철광석 선물 가격도 톤당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여기에 주요 산지인 산시성의 안전 점검 강화로 석탄 생산량마저 10% 감소하며 5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전반적인 산업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1. 국내 철강업계: 저가 공세 완화에 따른 '단기 반사이익'

글로벌 공급 과잉 완화 및 가격 방어: 전 세계 철강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생산량을 줄이면,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이 완화되어 철강재 가격 하락 압력이 둔화 예상.


- 밀어내기 덤핑 완화: 중국이 내수 부진을 메우기 위해 해외로 쏟아내던 초저가 '밀어내기 수출'이 줄어들면서,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의 내수 시장 방어와 해외 수출 판로에서의 수익성(스프레드) 개선이 기대.


- 원가 부담 경감: 철광석·석탄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제철 원가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함께 작용.



2. 수요 산업(조선·자동차·건설): 원자재 수급 및 비용 안정

조선·자동차업계 원가 안정: 철광석 및 철강 가격 급등 위험이 낮아지고 중국발 덤핑 교란이 줄어들면서, 후판(조선용 철판)이나 자동차용 강판의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가 완화 예상.


- 국내 건설업계 영향: 철근 등 건설 자재 가격의 안정세가 유지되어 공사비 급등에 따른 건설 부담은 다소 덜 수 있으나,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실제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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