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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듈러 공공주택 2만호 공급·공사비 50% 지원…건설·가전업계 ‘미래 주거’ 경쟁 가속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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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듈러 공공주택 2만호 공급·공사비 50% 지원

건설·가전업계 ‘미래 주거’ 경쟁 가속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듈러 공공주택 2만 호를 발주하고 추가 공사비의 약 50%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기존 계획 대비 8,000호 늘어난 연평균 5,000호 수준의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은 공기를 20~30% 단축하고 인력난 및 기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에 맞춰 대형 건설사들의 기술 경쟁과 사업 확장도 빨라지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시흥거모 공공주택 사업에 14층 규모의 스틸 모듈러 방식을 적용하는 한편, 전문 자회사를 통해 최대 18층 인정 기술과 30층 이상 적용 가능한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법을 확보했다. 폴란드 목조 모듈러 기업 단우드를 통한 유럽 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PC 모듈러 및 단지 부속시설용 목조 모듈러 기술을,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한 해외 사업을, DL이앤씨는 단독주택 단지 준공 실적을 앞세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장 경쟁은 가전업계로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기반의 ‘삼성 AI 모듈러 홈’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LG전자는 공조·에너지·가전을 결합한 완제품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개발해 홈쇼핑 판매까지 나섰다.


다만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일반 공법 대비 약 30% 높은 공사비 절감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5년 약 6,000억 원에서 2030년 2조 8,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으로, 업계는 이번 정부의 대규모 공공 발주가 생산 단가를 낮추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핵심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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