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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비 협상 가결…공급 정상화, 내년 2월 재협상 ‘변수’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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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비 협상 가결…공급 정상화, 내년 2월 재협상 ‘변수’




수도권 레미콘 운송비 협상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가결되면서 중단됐던 레미콘 공급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합의안의 적용 기간이 8개월로 제한돼 내년 2월 또다시 운송비 협상이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운송료 협상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65.9%로 합의안이 통과됐다. 전체 7517명 중 715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714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2316명(32.4%), 무효·기권은 128명으로 집계됐다.


합의안은 국토교통부 중재 아래 마련됐으며, 운송비를 회당 4200원(5.5%) 인상하고 적용 기간을 8개월로 줄였다. 이에 따라 운송비는 7만5800원에서 약 8만원으로 오르며,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적용된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반대로 부결돼 수도권 레미콘 운송이 중단됐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형 산업 현장까지 타격을 입었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25개사의 117개 현장에서 약 16만㎥ 규모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지연됐다.


이번 합의안 가결로 레미콘 제조사들은 공장 가동과 배차를 정상화하고, 건설사들도 지연된 타설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주 안에 주요 현장의 공급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2월 재협상은 또 다른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8개월짜리 합의안은 조합원들에게 다시 협상할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며 “당장 공급 정상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내년 초 운송비 협상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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