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등, 중소 전기공사업계 ‘직격탄’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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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 중소 전기공사업계 ‘직격탄’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내 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선·동·알루미늄·석유화학 제품 등 핵심 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해 중소 전기공사업체들이 큰 부담을 떠안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인건비 상승에 이어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치면서 현장 공사 중단과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기공사업계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유가 변동에 직접 영향을 받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 운송비와 제조원가 상승은 곧바로 자재 가격 인상으로 연결되고, 납기 지연과 물류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현장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계약 구조다. 전체 전기공사 실적의 65%를 차지하는 건축전기는 민간 공사 비중이 높아 자재 가격 급등분을 계약에 반영하기 어렵다. 결국 원가 상승 부담은 시공업체가 떠안게 되고, 영세 업체일수록 타격은 치명적이다. 현장에서는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말까지 나온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 업체들은 장기 구매 계약이나 해외 조달망을 활용하기 어려워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부족하다. 금리 부담과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경영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정부와 발주기관의 현실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공공공사에서는 물가연동제와 계약금액 조정 제도를 보다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민간공사 역시 저가 발주 관행을 개선하지 않으면 부실시공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 전기공사업계는 국가 전력 인프라를 현장에서 구축하는 산업의 뿌리인 만큼, 원자재 가격 급등 부담이 현장 업체들에만 집중될 경우 산업 생태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